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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8번째 발롱도르→호날두는 또 질투?…반박 의견에 웃음

리오넬 메시가 다시 한번 발롱도르를 품었다. 축구계 대부분이 그의 수상을 축하했지만, 반박하는 의견도 일부 나왔다. 이 와중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그런 의견에 동조하는 듯한 행동을 해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메시는 지난달 31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2023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통산 8번째 발롱도르를 품었다. 지난 2009~12·2015·2019·2021년에 수상해 당당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었는데, 2년 만에 하나를 더 추가했다.축구계 슈퍼스타들 대부분이 메시의 수상을 축하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한솥밥을 먹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선 역대급 명승부를 겨룬 킬리안 음바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메시의 사진을 게시하며 “메시, 수상을 축하한다. 당신은 수상할 자격이 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이날 행사장에 참석한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역시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월드컵이 열렸고, 메시는 환상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그는 수상할 자격이 있다”라고 치켜세웠다. 이외에도 아르헨티나 동료 크리스티안 로메로·지오바니 로 셀소(이상 토트넘) 역시 “환상적인 주장, 수상을 축하하고 감사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같은 날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는 ESPN과 인터뷰에서 “호날두가 없었다면 메시는 15개의 발롱도르를 수상했을 것이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다만 메시의 수상을 반박하는 의견도 있었다. 특히 독일의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는 지난달 31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메시보다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메시의 수상은) 월드컵이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나에겐 지난 1년 동안 맨체스터 시티에서 3관왕을 이룬 홀란이 최고의 선수다. 나는 메시의 팬이기도 하지만, 이번 결과는 희극”이라고 반박했다. 마테우스의 말대로, 홀란 역시 2022~23시즌 훌륭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는 공식전 53경기서 52골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득점왕(12골)을 거머쥐었고, 구단 최초의 유러피안 트레블(3관왕)에 성공하기도 했다. 홀란은 활약을 인정받아 발롱도르에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메시의 수상 소식 이후 호날두의 행보도 주목받았다. 먼저 스페인 아스의 토마스 론세로가 SNS에 “메시는 월드컵에서 우승했지만, 6번의 페널티킥을 찼다. 월드컵은 10개월 전이고, 지금은 11월이다. 메시가 가진 8개의 발롱도르 중, 3개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사비 에르난데스·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몫이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 게시글을 본 호날두는 댓글에 웃는 이모티콘을 4개 달았다.호날두의 행동을 두고 스포츠 매체 원 풋볼은 지난달 31일 “호날두는 SNS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면서 “호날두는 아스의 편집장 론세로가 메시를 무시하는 듯한 발언에 반응하며 이모티콘을 달았다. 호날두의 댓글이 해당 의견에 확실히 동의한다는 의미라고 단언할 수 없지만, 그런 인상을 준 것은 분명하다”라고 비난하기도 했다.호날두의 질투와 별개로 메시는 수상 연설에서 품격 있는 발언으로 기립 박수를 받았다. 그는 먼저 “여러분 덕분에 이 자리에 서게 됐다. 국가대표 동료들과 영광을 나누고 싶다”라며 “놀라운 활약을 보여준 홀란과 음바페를 잊고 싶지 않다. 그들은 아마 몇 년 안에 이 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호날두와의 경쟁에 대해선 “우리 둘 다 경쟁심이 강하고, 모든 것에 이기고 싶어 하기 때문에 서로에게 도움이 됐다”며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아름다운 시기였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해낸 일들은 매우 높게 평가할 만하다. 10년, 15년 동안 정상에 머물렀는데,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일이었고 아름다운 추억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라이벌을 치켜세웠다. 한편 메시의 수상은 어느 정도 예견됐다. 메시는 2022~23시즌 파리 생제르맹(프랑스·PSG) 인터 마이애미(미국),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서 맹활약을 펼쳤다.먼저 메시는 PSG에서 공식전 41경기 21골 20도움으로 ‘20-20’을 달성했다. PSG는 리그1·프랑스 슈퍼컵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이후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메시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행선지는 데이비드 베컴 공동 구단주가 있는 인터 마이애미였다.미국 땅을 밟은 메시의 첫 시험대는 2023 리그스컵이었다. 리그스컵은 MLS와 멕시코 리가 MX 소속 47개 팀이 참가하는 대회다. 결승에 오르면 아메리카 지역의 챔피언스리그 격인 2024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진출권을 손에 넣을 수 있다. 메시는 대회 기간 7경기 10골 1도움을 기록, 대회 최우수선수상과 득점왕 트로피를 품으며 팀에 우승을 안겼다. 이후 메시는 US 오픈컵, MLS에서 7경기에 나서 1골 4도움을 보탰다. 하지만 팀의 플레이오프(PO) 진출은 무산됐다.메시가 발롱도르 유력 후보로 평가받은 건 바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활약 때문이다. 메시는 주장 완장을 차고 통산 5번째 월드컵 무대에 나섰다.초기 전망은 밝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선 1-2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는 등 부정적인 전망이 이어졌다.위기를 극복한 건 메시 자신이었다. 그는 이어진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2-0 완승을 이끌었다. 이어 폴란드와의 3차전에서도 풀타임 소화하며 16강 토너먼트행을 이끌었다.이후 메시의 행보에는 거침이 없었다. 16강 호주전(1골)·8강 네덜란드전(1골 1도움)·4강 크로아티아전(1골 1도움) 매 경기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하이라이트는 프랑스와의 결승전이었다. 전반전 메시와 앙헬 디 마리아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 35분과 36분 음바페에게 연속 골을 허용했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 후반 메시가 대회 7호 골을 터뜨렸는데, 이윽고 음바페가 해트트릭으로 응수했다.두 팀의 명승부는 결국 승부차기에서 판가름 났다. 1번 키커로 나선 음바페와 메시는 모두 성공했는데, 프랑스에서 2개의 실축이 나왔다. 메시가 자신의 모든 이정표를 완성한 순간이었다. 메시는 월드컵 7경기 7골 3도움으로 생애 두 번째 골든볼(최우수선수상)을 품었다. 골든볼이 1982년 제정된 이래 두 번 이상 수상한 건 메시가 처음이다. 동시에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0-1로 패해 준우승에 머문 아픔을 씻었다.어느덧 36세 시즌에 접어든 메시는 MLS 일정이 끝난 뒤 휴식기를 갖고 있다. 2022~23시즌이 끝난 뒤 곧바로 MLS 일정을 소화한 만큼, 쉴 틈 없는 한 해를 보냈다. 그리고 당당히 2023년의 주인공이 됐다.김우중 기자 2023.11.0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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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10대' 프리미어리거 탄생할까…새 역사 도전하는 '18살' 김지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누비는 '10대 선수'를 볼 수 있을까. 2004년생 수비수 김지수(18·브렌트퍼드)가 그 역사에 도전한다. 지난 6월 성남FC를 떠나 브렌트퍼드에 입단하며 EPL에 입성한 김지수는 프리시즌 동안 1군과 동행하며 시험대에 올랐다. 프리시즌을 모두 마친 가운데 다가오는 일정은 오는 1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EPL 개막전이다.프리시즌엔 1군과 꾸준히 동행하며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달 보어럼 우드와의 프리시즌 경기에 후반 교체로 출전하며 데뷔전도 치렀다. 미국 투어에선 경기에 나서지 않고 훈련만 함께하다가, 지난 6일 안방에서 열린 프랑스 강호 릴 상대로 1군 실전 시험대에 올랐다. 개막전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프리시즌 친선경기, 대부분 주축 선수들이 출전한 경기에서 김지수에게 출전 기회가 찾아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김지수는 출전한 시간 무실점 경기를 치렀을 뿐만 아니라, 상대의 침투 패스를 환상적인 태클로 저지하면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자칫 골키퍼와 일대일 위기 상황에 몰릴 수도 있었던 장면을 사전에 차단해 냈다. 프리시즌이긴 하지만 어린 나이에도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합격점을 받을 만했다. 프리시즌 동안 동행하며 존재감을 보여준 만큼 감독 구상에도 김지수가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가진 마지막 프리시즌 경기에 25분의 출전 기회를 잡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브렌트퍼드 주전 수비진 윤곽이 잡힌 상황이라 단번에 주전급으로 도약하기는 어렵더라도, 교체 등을 통해 기회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위치라는 점은 꽤 희망적이다. 우선 김지수는 브렌트퍼드 B팀(2군)에 속해 현지 적응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 대신 팀 상황에 따라 언제든 1군과 함께 훈련하거나 경기에 출전할 수도 있다. 필 자일스 디렉터도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김지수 역시 성과에 따라 1군에서 훈련하거나 출전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팀 상황 등 변수가 많지만 프리시즌 흐름을 돌아보면 머지않아 기회가 올 가능성이 크다. 어쩌면 손흥민과 공·수 맞대결을 펼치며 ‘깜짝 데뷔전’을 치를 수도 있다.현지에서도 그는 주목받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데이비드 베컴의 아들인 로미오가 브렌트퍼드에 합류해 화제가 됐지만, 1군 엔트리에 오를 가능성은 김지수가 더 크다. 그는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했던 자원으로 50만 파운드(9억원)의 이적료를 들여 브렌트퍼드로 이적했다. 바이에른 뮌헨, 스포르팅 CP가 영입을 추진했던 수비수이기도 하다”고 조명했다. 만약 김지수가 이번 시즌 EPL 무대를 누비면 한국 선수 최초의 10대 선수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한다. 앞서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이 울버햄프턴에 입단하며 10대 선수 최초로 EPL에 진출했지만, 곧바로 그라스호퍼(스위스) 임대를 거쳐 미네소타로 이적해 EPL 경기에 나서진 못했다. 김지수가 새 역사를 향해 첫발을 내디딜 준비를 하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3.08.0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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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장의무기"…'뭉쳐야찬다' 주장 임영웅→신유 투입 '최정예 빅매치'

‘어쩌다FC’를 이기기 위한 ‘미스터트롯FC'의 비장의 무기가 공개된다. 1일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에는 ‘어쩌다FC’와 ‘미스터트롯FC’의 역사적인 리벤지 매치가 펼쳐진다. 7개월 전의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스포츠 전설들을 이기고자 제대로 칼을 갈아온 트롯맨들의 사활을 건 전략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미스터트롯FC'의 주장으로 나선 임영웅은 지난 경기에서부터 그라운드를 종횡무진하며 임메시의 명성을 제대로 떨쳤다. 그는 조기축구모임에서 활약하며 이동국 선수와 지소연 선수에게 축구 실력으로 인정받았다고. 특히 이동국은 임영웅에게 “발리슛이 프로급이다”라며 극찬을 했다고 해 이번 경기에서도 그 명성을 떨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또한 트로트계의 아이돌, 왕자로 불리며 수 많은 트롯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신유가 합류한다. 그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축구 선수로 활동했고 유소년 대표 출신이라는 남다른 이력을 가진 만큼 ‘미스터트롯FC'의 히든카드로 활약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신속한 크로스와 남다른 순발력으로 그라운드의 탁배기사이자 베컴 꿈나무인 베탁 영탁과 뛰어난 운동신경을 자랑하는 태권 트롯맨 나태주, 트롯계의 거미손, 철벽 수비로 ‘미스터트롯FC'의 골문을 지키는 청소년 국대 골키퍼 출신 노지훈 등의 최정예 멤버로 구성, 격투기 챔피언 출신 트로트 파이터 이대원까지 용병으로 투입돼 더욱 전력을 높인다. 2010 남아공 월드컵 국가대표팀의 막내였던 이승렬 선수는 ‘미스터트롯FC'의 감독으로 나선다. 월드컵 당시 최고참이었던 안정환에게 감독으로 도전장을 내민 그는 “하늘같은 선배님이지만 오늘은 같은 감독으로서 한번 이겨보겠다”며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코치로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 대표 심서연 선수가 자리한다. 센터백, 수비형 미드필더 등을 소화하며 다재다능한 멀티 플레이어로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은 물론 시선을 사로잡는 외모까지 겸비한 그는 트롯맨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팀의 사기를 끌어올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1.0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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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파더 확장판' 기름 떡볶이→소떡어떡, 망친 요리도 심폐소생

'백파더 확장판'이 수습불가 요리도 심폐소생 시키는 백종원의 매직 현장을 공개, 꿀잼과 감탄을 동시에 불렀다. 14일 방송된 MBC 쌍방향 소통 요리쇼 '백파더 확장판'에는 생방송 기름 떡볶이 편의 비하인드가 대방출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백종원과 양세형이 기름떡볶이와 소떡어떡을 만들며 요린이들과 소통에 나선 현장이 흥미롭게 담겼다. '백파더 확장판'의 문을 연 요린이들의 장보기 셀프캠에선 칠레, 미국, 한국 등 다양한 나라에서 재료를 구하기 위해 나선 요린이들의 모습으로 흥미를 유발했다. 생방송 전 사전 토크 역시 요린이들과 '백파더' 백종원, '양잡이' 양세형이 찐 소통을 나누는 시간. 칠레 요린이는 "여기는 떡볶이 파는 곳이 거의 없다. 떡볶이가 많이 그립다"며 '백파더' 표 떡볶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백파더' 팬이라는 미국의 베컴과 쿠퍼 형제와도 대화를 나눈 가운데 꾸벅 꾸벅 조는 동생 쿠퍼의 귀여운 모습에 백종원은 아빠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백종원과 양세형의 예능만렙의 활약 역시 놓칠 수 없는 재미를 안겼다. 떡 종류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백종원은 "쑥떡 먹으면 쑥떡쑥떡"이라고 외치며 혼자 즐거운 아재개그를 했고 일순 당황한 수강생들은 억지로 웃음을 지으며 "재밌어요!"라며 영혼 없는 리액션으로 응수했다. 백종원의 능청매력에 양세형은 그를 놀리며 재치쟁이다운 멘트로 화력을 더했다. 우당탕탕 요리성장사를 쓰고 있는 다양한 요린이들의 치명적 매력은 '백파더 확장판'의 손꼽히는 관람포인트. 백 마디 말보다 진실의 눈썹 각도로 맛을 표현해내며 백종원과 양세형의 뜨거운 관심을 부른 인천 남편 요린이는 기름 떡볶이를 맛보고는 "이게 요리가 되네요. 이런 맛이 안 나올 줄 알았다"며 감동의 눈썹변화를 보였다. 양세형은 박장대소하며 "저 눈썹 사고 싶다. 그럼 방송 잘 될 것 같다"고 부러움을 표했다. 이 밖에도 호주 10살 어린이 요린이는 '백파더'를 통해 요리를 배워서 여사친에게 요리를 해주고 싶다고 다부진 포부를 드러내 귀여운 매력을 뽐냈다. 신스틸러 타이머밴드 노라조는 절구와 떡볶이 컨셉의 의상을 입고 등장, 무대장인의 매력을 뽐냈다. 이날 무려 세번이나 타이머밴드가 출격한 가운데 무대를 하얗게 불태운 조빈은 "적당히 끊어 달라"고 외치는 모습으로 웃음까지 선사했다. 무엇보다 망친 요리도 심폐소생 시키는 '백파더'의 활약은 이날 방송의 백미였다. 재료 계량에 실패한 위기의 요린이들이 속출, 기름 떡볶이가 맛이 없다고 호소하자 백종원은 설탕을 둘러보라는 족집게 해결책을 내놨다. 거짓말처럼 맛있어진 기름떡볶이 맛에 요린이들은 감탄과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소시지와 떡, 어묵을 꼬치에 꿰어 구운 뒤 직접 만든 소스와 함께 즐기는 '백파더'표 '소떡어떡' 역시 요린이들의 물개박수를 부르며 찐감동을 유발했다. 눈이 번쩍 뜨이는 맛에 어린이 요린이들의 입맛까지 제대로 저격한 것. 요린이들도 쉽게 따라하며 성공작이 많았지만 역시나 위기의 요린이도 있었다. LA의 부부 요린이는 소스 만들기에 대실패하며 멘붕에 빠졌던 것. 백종원은 1대 1 요리 과외에 돌입, 망친 소스 맛도 되살리며 또다시 마법을 선보였다. '백파더 생방송'에서 자세히 다뤄지지 못한 요린이들과 백종원의 깊어지는 교감과 각본 없는 요리 심폐소생 드라마를 알차고 재치있게 담아내며 꿀잼지수를 끌어올렸다. '백파더'는 생방송은 물론 확장판 역시도 관전 포인트를 보다 알차게 꾸미며 안방 시청자들의 본방사수 욕구를 상승시키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백파더 확장판' 9회 1부 수도권 기준으로 3.1%, 2부 3.0% 시청률로, 전체 시청률이 3%대로 진입하면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백종원과 양세형이 기름 떡볶이를 프라이팬에 데우는 순간으로 수도권 기준으로 4.2%를 나타냈다. 전주 대비 상승한 수치를 나타냈고 '기름 떡볶이'는 검색어를 장악하기도 했다.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생방송으로 방송되는 '백파더 : 요리를 멈추지 마'는 전 국민, 전 연령이 함께 할 수 있는 요린이(요리 초보들을 일컫는 말) 갱생 프로젝트로 90분 동안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되는 쌍방향 소통 요리쇼다. 매주 요린이들을 위한 초 간단 재료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요리 도구로 그들을 요리의 세계로 안내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9.1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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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축구 스타 50인 감동 메시지…'인류의 영웅'에게 "Thank You"

전·현직 축구스타 '50인'이 감동적인 메시지를 던졌다. 그들의 감동이 향한 대상은 '인류의 영웅들'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축구는 인류의 영웅들을 지지합니다(Football supports humanity's heroes)'라는 제목으로 축구스타 5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싸우고 있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에 감사하는 박수를 보내는 영상을 공개했다. '우리는 이긴다(#WeWillWin)'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 이벤트에 대해 FIFA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사회가 제기능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 종사자들과 다른 전문가들의 노력과 희생에 감사하기 위해 전·현직 축구 스타들이 함께 뭉쳤다"며 "축구는 그들에게 감사하고, 그들을 기억하며, 그들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영상에는 50인의 스타들이 연이어 박수를 치는 모습이 나온다. 세계 축구의 전설로 꼽히는 펠레와 디에고 마라도나의 모습을 비롯 호나우두, 데이비드 베컴 등이 동참했다. 현연 선수들도 모습을 드러냈다.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 해리 케인(토트넘)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헤라르드 피케(바르셀로나) 등의 스타들이 감사함을 박수로 표현했다. 여자 축구의 간판 스타인 칼리 로이드(스카이 블루 FC)를 비롯한 여자 스타 선수들의 모습도 공개됐다. 한국 축구의 전설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엠버서더인 박지성도 박수 캠페인에 동참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영상의 마지막에는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의 모습이 나왔고, 그 다음 "Thank You"라는 문구를 시작으로 세계 각국의 "감사합니다"라는 표현이 표시됐다. 한국의 "감사합니다"도 동참했다. 베컴은 "축구 선수로서 박수를 받는 데 익숙하지만 이번에는 목숨을 걸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다. 당신들은 인류의 영웅"이라고 밝혔다. 로이드 역시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들의 위험을 인식하는 것이 일상의 기본이 됐다. 그들은 코로나19와 전쟁 앞에 서서 우리는 보호하고, 우리의 건강을 지키고 있다. 그들의 헌신과 프로정신에 감사하다. 그들을 지지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 우리는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수 캠페인에 참가한 스타 50인=== 홀거 바트슈투버·데이비드 베컴·바이충 부티아·루시 브론즈·잔루이지 부폰·카푸·파비오 칸나바로·이케르 카시야스·데냐 카스데야노스·지오르지오 키엘리니·샤를린 코랄·엘 하지 디우프·유리 조르카에프·한두안·막달레나 에릭센·사무엘 에투·퍼닐 하더·하비에르 에르난데스·루이스 에르난데스·카카·해리 케인·칼리 로이드·해리 맥과이어·디에고 마라도나·마르타·비비아너 미데마·아자라 은슛·마이클 오언·메수트 외질·노르마 팔라폭스·파벨 파르도·박지성·펠레·헤라르드 피케·알렉시아 푸텔라스·세르히오 라모스·니콜 레니에·웬디 르나르·호베르투 카를로스·하메스 로드리게스·호나우두·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버지니아 토레시야스·야야 투레·마르코 판 바스턴·다니엘레 반 더 동크·이반 비셀리치·아르투로 비달·하비에르 사네티·지네딘 지단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20.04.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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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 영국 박수 캠페인 동참 "용감한 의료진에 감사"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45·잉글랜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사투를 벌이는 영국 의료진에 박수를 보내는 캠페인에 동참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베컴은 27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들 로미오와 크루즈, 딸 하퍼 세븐과 함께 박수를 보내는 동영상을 올렸다. 베컴은 “용감한 의료진, 코로나19와 싸움에서 지칠줄 모르는 국민보건서비스(NHS)에 감사할 수 있어 기쁘다”는 글과 함께 ‘ClapForOurCarers’란 해시태그를 달았다. 베컴의 아내 빅토리아는 영상 속 목소리를 통해 “우리 가족은 NHS, 의사, 간호사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영국에서는 지난 목요일 집문 앞에서 의료진에 박수를 보내는 캠페인 ‘ClapForOurCarers’을 시작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베컴이 축구선수들의 참여를 주도했다”고 보도했다. 레스터시티 공격수 제이미 바디, 크리스탈 팰리스 공격수 크리스티안 벤테케 등이 동참했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독일) 감독은 의료진을 향해 “당신이 하고 있는 일들이 믿기지 않는다. 리버풀 모든 구성원이 감사함을 표한다. 우리가 독일에서 말하는 것처럼 ‘Vielen dank(대단히 감사하다)’”고 했다. 런던의 웸블리스타디움은 NHS를 지지하기 위해 아치를 파란색으로 바꿨고 ‘thank you NHS’란 메시지를 띄웠다. 영국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명, 사망자가 500명이 넘었다. 중단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4월30일까지 연기된 상태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03.2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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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 세 자녀, 근황 공개..'축복받은 미모'

데이비드 베컴이 그의 아내인 빅토리아 베컴과 자녀들을 공개했다. 최근 베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빅토리아의 런던 패션 위크를 축하하며 자랑스러운 엄마"란 글과 함께 빅토리아의 쇼에 참석한 자녀들과 빅토리아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빅토리아는 사람들의 박수 갈채 속에서 아이들에게 가장 먼저 달려가 키스를 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브루크린 베컴, 로미오 베컴, 크루즈 베컴, 하퍼 세븐 베컴이 나란히 앉아 베컴의 외모를 닮은 훈훈함을 자랑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9.1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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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냉부해' 18세 모델 한현민, 입맛은 최소 아재

모델 한현민이 남다른 아재 입맛을 뽐냈다.한현민·에릭남은 16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2001년생인 한현민은 프로그램 최초 남자 청소년 출연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알고 보니 한현민의 아버지가 김성주와 동갑이었고, 어머니는 안정환과 동갑이었다. 어린 나이임에도 한현민은 2016년 모델로 데뷔해 2017년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에 꼽혀 큰 화제를 모았다. 유일한 한국인이자 베컴의 아들·윌 스미스의 두 아들 등과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이와 관련해 한현민은 "열심히 하라는 의미에서 뽑아주신 것 같다. 조금 다른 피부색을 가졌음에도 활동하는 모습을 잘 봐주신 것 같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을 많이 알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이기도.이어 "이번 시즌에만 24개의 쇼에 올랐다. 디자이너 선생님들이 예쁘게 봐주셨다. 오프닝도 두 차례 올랐고, 피날레도 한 번 섰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학원비가 너무 비싸서 워킹을 전문적으로 배우진 못했다. 유튜브를 통해 모델들이 어떻게 걷나를 봤다"고 말했다. 내친김에 한현민은 스튜디오에서 모델 워킹을 선보이며 박수를 받았다.국적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한현민은 "아버지가 나이지리아인이시고, 어머니가 한국분이시다"며 "원래는 이중국적이어야 하는데 엄마가 귀찮아서 나이지리아에 출생신고를 안 하셨다. 성인이 되면 국적을 선택해야 하는데, 저는 택하기도 전에 그냥 한국 국적이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또한 아버지는 현재 한국어를, 본인은 영어를 열심히 공부 중이라고 밝히기도. 한현민은 "서로 대화가 안돼 열심히 공부 중이다. 아버지가 영어 강사셨는데, 가족한테는 뭘 배우면 안 되는 것 같다"며 "영어를 좋아하지 않았다. 발음이 제 스타일이 아니었다. 근데 모델 일을 시작하면서 안 배운 걸 후회하고 있다. 요즘은 영어 하는 친구들을 보면 멋있고 부럽더라"고 전했다.독특한 입맛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현민은 좋아하는 음식으로 순대국밥·간장게장·홍어 등을 꼽으며 "반찬 중에서는 총각김치를 제일 좋아한다. 밤 12시가 지나고 출출할 때 흰 밥에 찬물 부어 총각김치를 한 입 먹으면 '이 맛은 오졌다!' 싶다"고 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7.1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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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뉴이스트 W 백호, "과분한 칭찬 감사드린다"

그룹 뉴이스트 W(JR, 아론, 백호, 렌)의 멤버 백호가 MBC ‘복면가왕’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뉴이스트 W 멤버 백호는 지난 6월 24일과 7월 1일 두 차례에 걸쳐 MBC ‘복면가왕’에 출연, 3라운드 가왕 후보 결정전까지 진출해 대중의 주목을 받으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백호는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많은 분들께 저의 목소리를 들려드릴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출연을 결정하고 연습을 하면서 설레기도 했지만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이름도, 얼굴도 밝히지 않고 노래를 한다는 것이 자신감을 북돋아 줬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음악을 하면서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멤버들 없이 혼자 무대를 채우려니 긴장도 됐지만 많은 분들께서 보내주신 환호와 박수 소리가 저에게 너무나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응원 덕분에 후회 남지 않는 무대를 보여드린 것 같아 감사드립니다. 이번 출연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너무나 과분한 칭찬을 받은 것 같아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뉴이스트 W의 메인 보컬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데이비드 베컴’으로 ‘복면가왕’ 무대에 오른 백호는 코요태의 ‘실연’, 비스트의 ‘아름다운 밤이야’, 부활의 ‘생각이나’ 등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를 꾸몄으며 부드러운 미성과 감미로운 음색은 물론 폭발적인 성량으로 가감 없이 보컬 실력을 드러내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또한 백호는 날개 달린 곤충 모사, 손가락으로 컴퓨터 돌리기 등 독특하고 엉뚱한 개인기로 연예인 판정단의 취향을 저격, 웃음 폭탄을 터트리기도 했으며 무대 내내 유지했던 부동자세와는 달리 오렌지캬라멜의 ‘마법소녀’ 댄스를 개인기로 선보여 반전 매력을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뉴이스트 W는 새 앨범 ‘WHO, YOU(후, 유)’의 타이틀곡 ‘Dejavu(데자부)’로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김연지 기자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2018.07.0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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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조준호·심진화·킬라그램·혜정, 반전 매력에 놀라셨죠?[종합]

조준호, 심진화, 킬라그램, 혜정이 '복면가왕'에서 반전 매력으로 수놓았다. 각기 다른 매력을 자랑했다. 순수함부터 파워풀함까지 갖춰진 종합선물세트였다. 24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는 가왕 밥로스의 2연승을 저지하기 위한 8인의 도전자가 출격했다. 1라운드 첫 번째 무대는 선인장과 용과의 맞대결이었다. 두 사람은 YB의 '흰수염고래'을 선곡했다. 용과의 마음에 내려앉은 저음으로 시작됐다. 촉촉한 과즙으로 귓가를 적셨다. 선인장은 순수하고 깨끗한 감성의 목소리였다. 하지만 긴장한 탓인지 박자가 점점 빨라졌다. 판정단들은 박수를 치며 선인장이 긴장을 풀 수 있도록 도왔다. 모두 한마음으로 함께하는 무대였다.연예인 판정단 유영석은 "선인장의 정체가 너무 궁금해졌다. 솔직히 손잡고 응원해주고 싶었던 무대였다. 용과는 중저음도 좋은데 고음도 준수하더라. 위협적인 실력이었다"고 평했다. 김현철은 "용과는 콘서트를 많이 해본 것 같다. 3라운드까지는 가지 않을까 싶다. 선인장은 긴장한 탓에 박자를 빨리 갔는데 주눅이 들지 않고 할 것 다했다"고 덧붙였다. 승자는 용과였다. 2라운드에 진출했다. 패한 선인장은 신성우의 '서시'를 부르며 탈락의 아쉬움을 달랬다. 정체는 전 유도선수 조준호였다. 1라운드 두 번째 무대는 베컴부부가 꾸몄다. 두 사람은 코요태의 '실연'을 불렀다. 베컴은 귀를 솔깃하게 하는 감미로운 음색과 파워풀함을 자랑했다. 빅토리아 베컴은 마냥 성숙해보인 겉모습과 달리 오감을 자극하는 청정 보이스를 뽐냈다. 연예인 판정단 카이는 "과연 이 노래를 남성의 키로 부를 수 있을 것인가 의심했는데 베컴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모든 음역대를 상시 준비한 전차 같은 느낌이었다. 2라운드엔 무시무시한 성대의 힘을 보여줄 것 같다. 빅토리아 베컴은 성대 나이로만 보면 10대다. 목소리 변형이 자유로운 성우인 것 같다"고 추측했다. 부부 싸움의 승자는 베컴이었다. 2라운드에 진출했다. 패한 빅토리아 베컴은 김현정의 '그녀와의 이별'을 부르며 탈락의 아쉬움을 달랬다. 정체는 개그우먼 심진화였다. 예상치 못한 정체에 집단 멘붕했다. 1라운드 세 번째 무대는 모아이와 장승이 펼쳤다. 이문세의 '소녀'를 불렀다. 모아이는 무대를 감싸는 듣기 좋은 음색으로 귀를 기울이게 했다. 마카롱을 머금은 듯 달달한 성대였다. 장승은 예상 외로 여리여리한 음색이었다. 앳된 미성을 뽐내는 소년에 가까웠다. 세상 감미로운 화음으로 감탄케 했다. 연예인 판정단 유영석은 "오늘 무대 중 가장 좋았다. 목소리에 기름기가 있는데 고기와 김치를 같이 먹는 것처럼 개운하다. 목소리만 평가한다면 가왕까지 갔으면 좋겠다. 이 체구에 이렇게 여리고 순수한 목소리가 나오는 사람은 별로 없다. 진짜 보호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승자는 모아이였다. 2라운드에 진출했다. 패한 장승은 '마법의 성'을 부르며 탈락의 아쉬움을 달랬다. 듀엣곡을 부를 때보다 훨씬 더 감미롭고 깨끗했다. 정체는 킬라그램이었다. "힙합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유명 래퍼인 것 같다. 그분의 팬이다. 누구인지 알 것 같다"고 언급했던 카이. 그의 예상이 적중했다. 1라운드 마지막 무대는 산호소녀와 잉어아가씨가 장식했다. 다비치의 '8282'를 불렀다. 산호소녀는 허스키 보이스를, 잉어아가씨는 잔잔한 호수를 닮은 청량한 목소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파워풀함을 자랑하는 실력자들의 무대였다. 연예인 판정단 카이는 산호소녀를 향해 "예측이 가는 인물이 있다"고 운을 뗐다.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카이가 언급하길 꺼려하자 신봉선이 촉을 세웠고 뮤지컬 배우 정영주로 의심했다. 승자는 산호소녀였다. 2라운드에 진출했다. 패한 잉어아가씨는 AOA 혜정이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6.2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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